▶ 9명 중 1명 빈곤층. 7명 중 1명 무보험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가구당 중간소득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9명 중 1명은 빈곤한 생활을 살고 있고 7명 중 1명은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소득·빈곤·의료보험 가입 실태 보고서에서 2012년 기준 아시안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8,636달러였다. 이는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소득이자 전국 평균인 5만1,017달러보다 35% 더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전년도 6만6,489달러보다 3.2% 늘어나 한해 소득 증가폭도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컸다.<표 참조>
빈곤률도 아시안은 8.5명 중 1명꼴인 11.7%로 흑인(27.2%)이나 히스패닉(25.6%)보다는 낮았지만 백인(9.7%)보다는 아직 높은 실정이다. 의료보험 비가입률도 백인(11.1%)보다 높은 15.1%로 6.6명 중 1명꼴이었으며 이외 흑인 19%, 히스패닉 29.1% 등이었다.
출생지 기준 전체 인종 가운데 해외출생 이민자들의 중간소득(4만5,475달러)은 미국출생자(5만1,803달러)보다 낮았다. 하지만 시민권을 취득한 해외출생자의 중간소득(5만3,015달러)은 미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시민권이 없는 해외출생자의 중간소득(3만7,721달러)보다 41%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해외출생자들은 절반 가까운 43.4%가 의료보험을 갖고 있지 않아 심각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빈곤률도 4명 중 1명꼴인 24.9%에 달했다. 빈곤률 기준은 4인 가구 기준 연간 중간소득 2만3,492달러 미만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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