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고교 등교 시간을 늦추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내달 8일 회의에서 등교 시간 조정 안건을 논의할 방침이다. 등교 시간을 늦추는 안은 고교생들의 수면 시간을 더 늘려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이 회의에서 그 동안 등교 시간 조정 문제를 연구해 온 실무 기관(Bell Times Workgroup, BTW)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들을 계획이다. BTW는 올해 1월에 첫 모임을 갖기 시작한 이래 십대의 수면과 학교 총 수업 시간의 적정 수준에 대한 연구 평가를 해 왔다. 이에 앞서 학부모 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상에서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15분 이후로 늦출 것을 제안하는 청원서 캠페인을 벌여, 약 1만 명의 서명을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카운티 고교의 등교 시간은 오전 7시 25분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위원회의 10월 모임에서 등교 시간 조정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를 대비해 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지니아의 훼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의 앤 아룬델 카운티도 등교 시간을 늦추는 안을 검토해 오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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