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많은 베이사이드를 관할하는 111경찰서가 노인 등 인터넷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신용사기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위험에 처했다며 전화나 전자우편(e-메일)으로 주민들에게 접근해 개인 신용정보나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하는 경고 전단지까지 배포 중이다.
피해자의 대다수가 인터넷이나 컴퓨터 사용이 둔한 노인이라는 경찰서는 “용의자들은 긴급 체포됐거나 강도를 당했으니 당장 돈을 송금하라며 가족이나 친구의 실명까지 대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채이스 은행을 빙자해 사회보장번호와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라는 가짜 전자우편도 최근 나돌면서 갈수록 인터넷 사기피해가 확산되자 111경찰서는 이달부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를 촉구하는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111경찰서는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총 37건의 신분도용 사기 피해를 접수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건보다 42% 증가한 수준이고 7개의 범죄 분류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발생건수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발생 건수가 높은 절도는 올해 들어 총 13건 접수돼 전년도 20건보다 오히려 줄었고 강도 피해도 4건 신고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여 신용사기 증가와는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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