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블라지오 시장 후보 확정 빌 톰슨 “결선투표 포기”
▶ 11월 본선거 조셉 로타와 맞대결
윌리엄 톰슨(오른쪽) 전 뉴욕시감사원장이 16일 빌 데블라지오 뉴욕시공익옹호관(왼쪽)을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공식지지한 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함께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빌 데블라지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오는 11월5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본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0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윌리엄 톰슨 전 뉴욕시감사원장이 16일 결선투표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톰슨 전 시감사원장은 이날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재자 투표 집계와 관계없이 결선투표에 임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데블라지오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시 감사원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도 함께 참석해 톰슨 후보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주중 예상됐던 부재자 투표 개표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 톰슨 후보가 결선투표를 포기하고 패배를 선언한 이유는 사실상 결선투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변의 조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블라지오 후보는 예비선거 개표가 99%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본선에 나갈 수 있는 득표율 40%를 넘은 40.3%를 기록하고 있지만, 워낙 간발의 차이라 남아 있는 10만여 부재자 투표 결과에 따라 2위인 톰슨 후보와 결선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위를 기록한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도 17일 데블라지오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데블라지오 후보는 11월 뉴욕시장 본선거에서 공화당 조셉 로타 후보와 맞붙게 됐다. 정치 전문가들은 뉴욕시 경우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의 6배나 되는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점을 감안, 데블라지오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점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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