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팀 D.C. 유나이티드가 사용할 신설 축구장을 건설하는 안이 건설 인부 충원 문제에 대한 합의로 한 발짝 더 진척됐다. 빈센트 그레이 DC 시장과 건설업계 측은 10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구장 건설 시 노동력 충원 방법에 대한 합의서인 ‘프로젝트 노동협약서(Project Labor Agreement)’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서 서명식에는 내셔널 건축위원회의 브렌트 브룩커 재무국장, 제이슨 레비언 유나이티드 업무집행 담당관, 알렌 류 시 행정 담당 최고 책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동협약서는 건설업자들로 하여금 구장 건설에 투입되는 노동력은 DC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연방 임금 기준에 준하는 노임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노동협약서는 프로야구 구장인 내셔널스 파크 건설 당시 맺어졌던 계약서와 내용면에서 유사하다. 시는 노동협약서 체결로 주민들의 고용 기회가 늘어날 뿐 아니라 소규모 사업체들의 영업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구장은 사우스웨스트에 소재한 버자드 포인트(Buzzard Point)로 알려진 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장은 민간합작으로 3억 달러를 들여 2만~2만5천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시와 팀이 반반씩 나누어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팀은 현재 RFK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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