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아시안변호사협회(QABA) 제프리 김(사진) 회장이 아시안 판사 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시안 변호사들의 판사직 진출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이달 1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제1회 연례 만찬행사를 여는 김 회장은 “20여년간 변호사로 일하면서 타민족에 비해 아시안계 판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자주 느껴왔다”며 “퀸즈 지역 아시안 변호사는 많지만 이에 비례하는 아시안 판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QABA는 판사직을 희망하는 젊은 변호사들에게 판사가 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와 네트웍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탈리안이나 유태인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법조인 모임을 구성해 판사 배출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아시안도 충분히 그럴 만한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며 “QABA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판사직은 명예는 높지만 그에 반해 보수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한 것이 현실. 하지만 김 회장은 “청렴함으로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판사가 아시안 사회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례 만찬행사에는 주연설자로 초청된 랜달 엥 뉴욕주 항소법원 판사를 비롯해 약 30명의 판사들과 변호사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아직까지 많은 아시안계 변호사들이 법원 출두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아시안 변호사들과 판사들 사이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아시안 판사 배출로 한인사회의 지위를 향상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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