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물품 창고 화재 현장에 소속 불명의 무인 정찰 비행기(drone)가 떠 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무인 비행기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는 터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의구심이 크다. 버지니아는 현재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부 기관의 무인 비행기 사용을 임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해 놓고 있다.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거주의 로버트 라파넛 씨가 2일 사우스 피켓 스트릿 800블록 상공에 떠다니는 무인 비행기를 목격해 사진에 담았다. 무인 비행기는 알렉산드리아 소방국에서 화재 현장에 띄운 것으로 여겨졌으나 확인 결과 소속이 불투명했다. 알렉산드리아 소방국은 문제의 무인 비행기는 자신들 소속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번 화재 진압에 출동한 여타 소방국과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관련 정부 당국이 무인 비행기를 출동시킨 사실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사진에 잡힌 비행기는 민간인 소유의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인 비행기는 군이나 사법 기관, 과학 연구 단체에서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요즘은 로비스트들도 이를 소유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로비스트들이 이용하는 무인 비행기들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나 주로 X형 헬리콥터가 많다. 연방 항공관리청의 로라 브라운 대변인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서 반경 16.5마일 이내의 상공에는 무인 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 금지 구역 밖이라도 지상 400피트 이상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의 상공에는 민간 무인 비행기를 띄우는 행위가 제한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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