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철원변호사 유가족 ‘수선화재단’ 공식 발족
고 김철원 변호사의 유가족들이 ‘수선화 재단’ 설립 취지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매형 함승환 변호사, 어머니 김병숙씨, 형 김흥원 쉐이크앤 고 부사장, 누나 김혜원씨.
생전 각종 선행으로 한인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던 고 김철원 변호사의 뜻을 기린 자선재단이 공식 발족됐다.
고인의 어머니 김병숙씨와 누나 김혜원씨, 형 김흥원 쉐이크앤고 부사장, 매형 함승환 변호사 등 유가족은 4일 퀸즈 금강산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던 김철원 변호사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수선화 재단’ 설립<본보 8월30일자 A3면>을 공표했다.
재단 창립자는 김병숙 씨며, 대표 이사는 김흥원 쉐이크앤고 부사장과 함승환 변호사가 공동을 맡았다. 재단은 일단 유가족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며, 향후 뜻있는 이들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우선적으로 김철원 변호사가 생전에 지원해온 뉴욕밀알선교단과 장호마을 학생 등을 돕는데 주력하는 한편 장학기금을 별도 조성,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유가족들은 김철원 변호사가 사망한 이후 ‘김철원 재단’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고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가족간 분쟁의 원인이 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선화는 김철원 변호사가 사망한 3월의 꽃으로 ‘자주, 희망’ 등의 꽃말을 담고 있다는 게 가족 측의 설명이다.
어머니 김병숙씨는 “잔잔히 물처럼 한인사회에 스며들듯 봉사하고 싶다”면서 “늘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김철원 변호사의 유지가 한인사회에 뿌리지 내릴 수 있도록 묵묵히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선화 재단에 동참을 원하는 한인은 전화(347-920-0777)혹은 이메일(khymhahm@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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