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케이시재단 선정, 1위는 뉴햄프셔.뉴욕 29위로 하위원
▶ 뉴저지 중에선 프린스턴 인근 중부뉴저지 ‘최고’
애니 케이시 재단은 아동 키우기 좋은 곳으로 중부 뉴저지를 높은 순위에 올렸다
최근 아동 전문 연구 기관 애니 케이시 재단에서 매년 발행하는 ‘Kids Count Report’를 통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미국 50개 주 순위가 발표되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순위 1위는 뉴햄프셔, 2위 버몬트, 3위 매사추세츠, 4위 미네소타, 5위 뉴저지 등으로 나왔다.
이 통계에 따르면 작년도 2위 매사추세츠와 4위 뉴저지가 한 단계씩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참고로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커네티컷은 9위, 펜실베니아는 17위로 뉴저지에 이어 비교적 상위권에 속했다. 반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존재하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거의 바닥인 41위, 뉴욕은 중하위 29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애니 케이시 재단은 올해 순위 선정 기준으로 전체 가족 건강, 재력, 교육 성취도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꼽았다. 뉴저지는 작년에 이어 교육 환경은 전국 2위로 선정 기준인 취학 전 아동 교육 정도, 4학년 읽기 성취도, 8학년 수학 성취도, 고등학교 졸업률에서 모두 최 상위권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교육 여건 전반에 걸쳐 작년보다 좋아진 여건을 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뉴저지 중에서도 프린스턴 인근 중부 뉴저지가 가장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곳이라고 발표해서 주목을 끌었다.
이 보고서는 중부 뉴저지가 다른 곳에 비해 교육 수준이 탁월한 이유로 지역 교육청이 스탠더드 테스트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인 읽기와 수학을 특히 강조하는 교과 과목을 각 학교에 제시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 커리큘럼을 중요 교과 과목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며 학생과 부모들이 일체가 되어 이 과목들을 부지런히 예습 복습을 하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그 결과 이 분야 시험 성적이 전 미국에서 최고가 되었다. 이에 더불어 교육 지표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취학 전 아동 교육과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매사추세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리고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마약 사용과 음주율이 미전역을 통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뉴저지 주 의료보험인 NJ Family Care 등을 통해 아동 사망률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건강한 어린이들이 자라고 있는 주로 선정 되었으나 저소득층 어린이들 영아 사망률이 높아 어린이 건강 면에서는 1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니다. 특히 남부 뉴저지와 뉴왁시 인근의 중부 뉴저지 지역의 빈곤층 아이들의 성장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체적으로는 뉴저지 전역에서 15%의 아동들이 빈곤 가정에서 자라고 있지만 이들 중남부 빈민 지역에서는 거의 30%에 육박하는 가정의 아동들이 빈곤에 신음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빈곤율이 작년 14%에 비해 오히려 악화되었다.
특히 북부 뉴저지 지역의 문제점은 생활비용 압박이 소득에 비해 너무 두드러진 기현상으로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전 가정 절반에 달하는 48%가 살인적인 주택 유지비, 전기 가스 등 공과금, 교통비 (자동차 유지비를 포함) 부담으로 삶의 질이 50개 중 18위에 그치는 어두운 면을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앤 케이시 재단 웹사이트 http://www.aecf.org 를 참고 하면 된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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