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 여파로 나 혼자 사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미국내 한부모 가정과 실업자 부모를 둔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은 늘고 있는 반면 18세 미만 자녀를 둔 주택 소유 가정은 줄어들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970년부터 2012년 사이 나홀로 가구는 17%에서 27%로 늘었다. 전체적으로 4가구 중 1가구 꼴이다. 이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미국인이 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같은 기간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부부 가정은 전체의 40%에서 20%로 줄어들었다. 반면 부모와 함께 사는 25~34세 연령의 미국인은 2000년부터 2012년 사이 남성은 13%에서 17%로, 여성은 8%에서 10%로 늘었다. 이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 중 최소 한 명 이상이 실업자인 가정도 2005년 240만 가구에서 2011년 기준 320만 가구로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별로는 네바다가 148% 증가로 가장 컸으며 뉴저지는 하와이(+95%), 플로리다(+93%), 커네티컷(+65%)에 이어 63% 증가를 보이며 다섯 번째로 높았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 중에서 주택을 소유한 가정도 2,080만 가구로 집계돼 2005년 대비 15% 줄었다. 주별로는 미시건이 23% 감소로 가장 컸고 애리조나(-22%), 캘리포니아(-22%) 순이었다.
부모 중 한 사람과만 사는 18세 미만 아동은 미국 전체 아동의 28%인 2,100만 명에 달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13%로 가장 낮았고 백인 21%, 흑인 55%, 히스패닉 31% 등이었다.
2012년 기준 65세 이상 남성의 72%는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여성은 45%로 절반 미만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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