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민족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3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행사가 한국시간 27일 대전에서 막을 올린다.
여성가족부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한민족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와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첫 여성 수장인 이정순 회장, 러시아 사할린 우리말방송국의 이복순 아나운서, 호주 국제음악대학 설립자 이경희 학장 등 36개국 200여 명의 동포 여성 리더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김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정계·경제계·학계 등에서 활약하는 여성 350여 명이 참석한다.특히 올해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의 역할을 모색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28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이 세션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나와 참가자들에게 당시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의 김준기 감독, 그림책 ‘꽃 할머니’의 권윤덕 작가도 함께하며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코윈의 성명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 기간 윤정로 KAIST 교수,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 위원장, 나승연 청년위원회 청년 멘토위원 등 명사들의 강연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주제별 네트워킹과 역사 탐방 등도 이어진다. 공식 개막식은 28일 오전 10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 코윈을 통해 차세대 여성인재 발굴에 힘쓸 방침이며 아울러 글로벌 리더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세계에 적극 알리는 계기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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