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롱아일랜드 여름별장에서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본보 8월23일자 A2면>된 골드만삭스 고위직 한인 남성이 경찰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 안에 숨어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0일 롱아일랜드 이스트햄튼에 있는 여름 별장에서 20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37)씨가 당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과 달리 체포 당시 선팅이 짙게 된 자신의 레인지 로버 차량에 몸을 숨긴 상태로 발견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두 달간 임대한 호화 별장에서 파티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20세 여성이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해 전격 체포됐었다. 1급 성폭행 혐의가 적용된 이씨는 2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다음 법정출두를 기다리고 있지만 조만간 대배심에 기소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1998년부터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맨하탄 트라이베카에서 부인 등 가족과 살고 있으며, 올 여름시즌 별장을 월 3만3,000달러에 빌려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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