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거주 인구대비 100명 중 1명꼴
▶ 흑인 17명. 히스패닉 4명 ...백인은 아시안과 비슷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에서 지난해 아시안 100명 중 1명이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질러 체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 백인은 100명을 기준으로 각각 17명과 4명, 1명씩 체포됐다.
본보가 뉴욕시경(NYPD)의 인종별 범죄 발생도표를 분석한 결과 2012년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에서 체포된 아시안은 총 1,5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체포자의 31.2%로 흑인과 히스패닉, 백인을 포함한 전체 인종 중에선 가장 높은 수치지만, 플러싱의 아시안 인구 12만2,403명만을 놓고 봤을 땐 불과 1.3%로 10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흑인은 플러싱에 거주하는 5,509명 중 920명이 체포돼 인구 대비 무려 16.7%, 즉 100명 중 약 17명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4만985명인 히스패닉 역시 흑인보단 다소 낮았지만 1,548명(3.78%)이 체포돼 100명 중 4명 수준으로 아시안보단 3명가량 많았다. 백인은 인구 7만3,447명에 1,053명이 체포, 아시안보다 약간 높은 1.43%(100명 중 1명)를 기록했다.
살인과 강간, 강도, 폭행(중범죄)을 포함한 강력 범죄만을 놓고 볼 경우 아시안은 전체 강력범죄 체포자 703명의 약 27.3%에 해당하는 192명이 체포돼, 232명의 히스패닉(33%)과 205명의 흑인(29.3%)에 이어 세 번째를 나타냈다. 74명을 나타낸 백인의 강력범죄 가담률은 10.5%으로 전체 인종 중 가장 낮았다.
한편 인종차별 논란으로 존폐위기에 놓인 불심검문은 플러싱을 포함해 뉴욕시 전지역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플러싱 109경찰서가 멈춰 세운 시민은 총 9,682명으로 전년도의 1만2,864명과 비교했을 때 약 24.74% 낮아졌다.
플러싱에서 가장 많은 불심검문을 받은 인종은 총 4,226명(44.5%)을 기록한 히스패닉이었으며, 이어 아시안(2,022명·21.3%)과 흑인(1,967명·20.7%), 백인(1,291명·13.6%) 순이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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