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고위 임원인 30대 한인남성이 롱아일랜드 여름 별장에서 파티를 벌이던 중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매니징 디렉터인 이모(37)씨는 지난 20일 롱아일랜드 이스트햄튼에 있는 여름 별장에서 20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음주가 포함된 파티를 벌이던 과정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함께 파티에 온 손님의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이 씨의 별장을 찾았다가 피해여성이 누군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씨를 체포했다. 하지만 이씨는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급 성폭행 혐의가 적용된 이씨는 21일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다음 법정출두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1998년부터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맨하탄 트라이베카에서 부인 등 가족과 살고 있으며, 올 여름시즌 별장을 월 3만3,000달러에 빌려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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