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K-POP 대회’ 우승 아넬 논논 양
"파워풀한 한국 여가수들에 매료돼 K-POP에 흠뻑 빠졌어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뉴욕대학 스커볼 센터에서 20일 개최한 ‘뉴욕 K-POP 경연대회’에서 8팀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아넬 논논(사진)양<본보 8월21일자 A8면>은 K-POP의 열혈 팬이다.
올 가을 스태튼 아일랜드 칼리지 음악과 2학년에 진학하는 논논양은 대회에서 이하이의 ‘1,2,3,4’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하이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좋아 이 곡을 선택했는데 연습할 때는 어려운 한국어 발음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고 회상했다.
논논양이 K-POP을 알게 된 건 지금처럼 한류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기 전인 2009년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소녀시대의 초콜릿폰 광고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면서다. 논논양은 "소녀시대는 외모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춤과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파워에 보는 순간 매력을 느꼈다"며 "이후 유튜브 등에서 K-POP 스타들의 노래를 찾아보고 따라 부르는 팬이 됐다"고 말했다.
얼마전 맨하탄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B.A.P 콘서트에도 참석해 생전 처음으로 K-POP 무대를 접했다는 논논양은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 대회 1등으로 올해 10월 최종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논논양은 "여동생이 1년 전 한국에서 영어 교사를 했는데 서울이 멋진 곳이라고 늘 얘기했기에 기대가 크다"며 "무엇보다 많은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고 한국의 연예소속사 건물도 직접 방문해보고 싶다"고 설레어했다.
비욘세와 같이 세계를 돌며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인 논논양은 앞으로 전문적인 보컬 레슨을 받은 후 각종 오디션에도 참가해 언젠가 멋지게 무대에 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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