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으로 자수성가 김용복 명예회장
▶ 뉴욕 광복회 초청 강연
김용복 서울영농농장 명예회장이 21일 대동연회장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용복(81) 서울영농농장 명예회장이 2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뉴욕 한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뉴욕광복회(회장 이용찬)의 초청으로 이날 강연회를 실시한 김 회장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누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며 “한인들도 모든 것을 환원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동농장을 창업해 채소 재배와 밀 생산에 성공, 사우디아비아 정부에 영농기술을 전수했다. 국내에서는 황무지 땅을 매입해 개척하고 환경농법과 그린 음악 농법을 도입하는 등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1982년과 2005년 각각 10억과 100억을 출연해 용복장학회와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농민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1979년 46세가 되던 해에 사우디 사막에서 처음으로 배추 500kg를 생산했고, 그 후 하루 수익이 4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였다”며 “상상도 못할 돈을 벌었지만 저에게는 꿈이 있었다. 장학회를 설립해서 유능한 우리 2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농사꾼이지만 불우한 청소년 150명을 키워냈고, 남들이 기피하는 농촌 아이들을 위해 1,000만원 씩 상금을 주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현재의 부에 만족하지 말고 남을 돕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33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석탑산업훈장, 연세대학교 연세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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