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2시간여만에 경찰에 자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베이사이드 111경찰서에 따르면 한인 송모(21)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2시10분께 29애비뉴와 유토피아 파크웨이 인근 도로에서 또 다른 한인 강모 씨가 운전하는 토요타 SUV차량의 앞쪽 측면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사고를 낸 송씨는 그대로 도주했고, 피해자 강씨와 동승자 2명은 그 자리에 멈춰 목 부위에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가해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사건발생 약 2시간만인 새벽 4시30분께 송씨가 직접 111경찰서를 찾아 자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나는 직진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 차량이 내 차를 박았다”며 자신이 가해자임을 전면 부정했다. 이어 “사고 직후 멈추지 않았던 건 친구가 팔에 큰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데려다줘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뺑소니 혐의 2개를 적용해 송씨를 기소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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