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리앙쿠르 암초(독도)’를 한국령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1940년대 미군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은 19일 미 극동군사령부 연합군 정보참모부(G-2)가 1948년 8월 미군의 폭격훈련 지역에 포함됐던 독도를 훈련 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는 한국령(Korean territory)으로 간주되는(considered)’ 지역이라고 기록한 보고서(사진)를 찾았다고 밝혔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한국(독도)과 일본(다케시마)의 영토분쟁 지역으로 보는 제3국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보고서에 독도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었지만 당시 미군은 독도가 일본령이 아니라 한국령이기 때문에 훈련 과정에서 파괴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자료 중 미 극동군사령부 연합군 최고 사령부 및 유엔군 사령부 문서군의 주한미군 부관 참모실에서 1945∼49년 생산된 ‘무선 메시지(Radio Messages)’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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