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임시총회에서 회원 50여명이 회장 해임 안건에 거수로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이사회(임시 이사장 장봉남)가 예정 대로 임시 총회를 열어 김산옥 현 회장을 해임했다.
하지만 김산옥 회장을 포함한 상록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토마스 최)에서는 임시총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상록수 사무실에서 17일 열린 뉴욕상록회 임시총회에서는 정회원 83명(위임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김산옥 회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또한 현재 ‘뉴욕상록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뉴욕상록회 정상화 대책위원회’로 변경하는 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뉴욕상록회 정상화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조형연 추진위원장이 그대로 이어받게 되며 향후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된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논의해 상록회를 정상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사회가 이날 밝힌 김 회장의 해임 사유는 ▲회계감사 거부 ▲공금횡령 ▲정관을 무시한 이사진 해임 ▲상록회 농장 운영권 박탈 ▲불미스런 사태 발생 시 책임지고 자진 사퇴 약속 등 5가지다.
장봉남 임시 이사장은 “김산옥 회장에게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해 마지막으로 해명할 기회를 드렸지만 참석하지 않았기에 해임안건이 최종 가결된 것”이라며 “이제는 새로운 상록회의 출발을 위해 전직 상록회장과 이사들, 그리고 회원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산옥 회장을 지지하는 ‘뉴욕상록회 비상대책 위원회’는 외부감사 등을 실시해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으며 또한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사들이 이사회비도 납부하지 않는 무자격자들이고 상록회장만이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는 정관에 의거해 이번 임시총회 결과는 전혀 효력이 없다고 맞서 계속된 갈등을 예고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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