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고객방심한 사이
▶ 차 안 귀중품 훔쳐 달아나는 ‘슬라이딩’범죄 잇달아
주유소에 들른 고객이 잠시 방심하는 사이 승용차 안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신종 범죄 ‘슬라이딩(Sliding)’이 뉴욕에서 성행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주유소에서 요금을 지불하려고 잠시 업소 안으로 들어가는 잠깐 사이 또는 심지어는 고객이 주유하는 동안 자동차 안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일명 ‘슬라이딩’ 범죄가 최근 뉴욕에서 우후죽순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범인들은 피해자가 업소 안으로 들어간 사이 자신의 차량을 피해자의 차량 옆에 주차하고 조수석 문을 몰래 열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피해자가 다시 차량에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귀중품을 도난당한 뒤여서 범인을 뒤쫓기도 만만치 않다.
심지어는 피해자가 주유하는데 정신을 쏟고 있는 순간에도 바로 옆에 차량을 세워 주변의 시야를 가린 뒤 몰래 몸을 낮춰 접근해 조수석 문을 열고 훔쳐갈 정도로 과감한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 이들이 차량에서 주로 노리는 절도 품목은 아이폰과 갤럭시폰 등 고가의 스마트폰과 지갑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104경찰서 관할인 퀸즈 80가와 사이프레스 애비뉴에 위치한 헤스 주유소에서만 잇따라 3건의 슬라이딩 사건이 발생해 갤럭시폰과 현금 400달러 등이 도난당했다.
NYPD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거나 매장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차량의 모든 문을 잠그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귀중품을 차안에 두거나 창문을 열어두는 것도 절대로 피해야 하며 매장 안으로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가방 등 귀중품을 들고 움직일 것”을 조언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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