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법원이 최근 잉글우드 클립스에 추진 중인 LG전자 미주본사 사옥 건립계획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결<본보 8월10일자 A1면>한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뉴욕주 정치인들이 LG전자 제품 불매 운동 가능성을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엘리엇 엔젤 뉴욕주 하원의원 등 브롱스를 지역구로 둔 3명의 주의원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LG전자가 현재 추진 중인 고층건물을 강행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막을 것”이라면서 “뉴욕과 뉴저지 주지사들을 압박하고, LG전자 제품의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젤 의원은 “벌써부터 전국적으로 LG전자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며 “LG전자는 건물 고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계획수정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하지만, 계속해서 고층건물을 강행하다가는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전자는 이 같은 경고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LG전자 홍보실 관계자는 “뉴욕 쪽 사람들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공사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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