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하나부사, 툴시 가바드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방문
미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드림법안’의 하와이 지지자들이 15일 콜린 하나부사와 툴시 가바드 연방 하원의 사무실을 찾아가 반쪽 짜리 생일케이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당법안의 의회상정 1주년을 기념하며 신속한 처결을 요구하는 법안 지지자들의 압력의 제스처로써 ‘드림법안’은 미국 내 미성년 불법체류자들이 합법적인 신분을 취득할 수 있는 문호를 열어주자는 취지로 발의된 바 있다.
주민평등을 위한 신앙운동단체 FACE(Faith Action for Community Equity)의 스탠 베인 목사는 “드림법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반쪽 짜리 생일케이크는 우선 이러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법제화를 위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지지자들의 뜻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법안 지지자들이 마련한 이번 ‘생일파티’는 FACE와 하와이 이민개혁연맹, 그리고 지역 내 각종 청소년 및 노조대표들이 후원한 것으로 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출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와 유사한 풀뿌리 운동은 현재 미 전국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의회에서 해당법안에 대한 논의가 결말이 나지 않자 작년 6월 어린 시절 미국에 와서 불체자가 된 이들의 국외추방을 잠정 연기토록 대통령령(令)을 발하고 같은 해 8월15일부터 신청서류를 접수 받기 시작했다.
미 연방 국적 및 이민국(USCI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추방연기신청을 한 이들의 숫자는 미 전국적으로 총 55만7,412명, 그리고 이 중 올해 6월30일까지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40만5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상태이다.
신청자격은 16세 이전에 입국한 이들로 체류기간과 교육수준 등의 다른 조건들도 충족시켜야 하며 추방유예판결을 받은 이후에는 미국에서 정식으로 취업활동이 가능해지며 2년 후에는 신분 연장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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