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진, 회장 사퇴거부에 강행”...경찰 조사나서
뉴욕상록회 정상화 추진위 조형연(왼쪽 세 번째) 위원장이 김산옥 회장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만달러 공금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김산옥 뉴욕상록회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뉴욕상록회 전직 회장과 이사장, 상춘회, 광복회 등 노인단체로 구성된 ‘뉴욕상록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14일 플러싱 한미부동산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이 이사진으로부터 결국 경찰 고발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109경찰서에 접수된 고발장에는 김 회장이 지난 5월30일 중절도(Grand Larceny)를 저질렀다고 명시됐으며, 현재 경찰측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사진들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 회장의 중재로 지난 12일 김산옥 회장의 사과와 퇴임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이번 고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정상화 추진위 이용찬 위원은 “김 회장은 뉴욕 한인 노인들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위상을 추락시킨 인물”이라며 “당장 공개사과하고 상록회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은 “김 회장의 해임을 확정하는 긴급 임시총회는 예정대로 17일 오후 3시 플러싱 상록수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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