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지지 서명 20명 넘어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표명한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 의원이 20명을 넘어서면서 이민개혁 성사에 파란불이 켜졌다.
14일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의원 가운데 불법 체류자에게 영주권은 물론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민개혁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이 21명으로 늘어났다.
지지를 공개표명한 의원을 보면 최근에 의사를 밝힌 대니얼 웹스터(플로리다), 애런 샤크(일리노이) 의원을 비롯 폴 라이언 하원 예산 위원장과 밥 굿래트 하원 법사위원장도 불법 이민 차단조치가 완전히 구축된다면, 불체자들에게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이민개혁 방안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민개혁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이민개혁 무산을 시도 중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결국 입장을 선회해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돼 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될 경우 충분히 가결이 가능하다게 이민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 201명 중 이민개혁 법안에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는 5~6명을 제외하더라도 공화당 소속 의원 22~23명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과반수 218명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아직까지 이민개혁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현실화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김노열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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