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시티 윤여태(오른쪽에서 두 번째) 시의원이 14일 시정활동 첫 보고회를 열고 있다.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이 취임 후 첫 번째 시정활동 보고회를 열고 지역사회 변화의 기수가 될 것을 재차 다짐했다.
14일 포트리 소재 풍림 연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의원은 “취임직후 가장 먼저 ‘D선거구(하이츠 지역)’를 관할하는 북부경찰서에 공공질서 위반자에 대한 강력단속을 주문한 결과 타운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북부경찰서가 지난 한 달 새 하이츠 지역내 공공질서 위반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500장이 넘는 티켓을 발부했으며 이 기간 윤 의원이 처리한 민원이 100건이 넘는다.
윤 의원은 “공공질서 및 공공안전 확보는 저지시티 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라고 강조한 후 깨어진 유리창 하나가 사람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브로큰 윈도우 이론’을 인용해 “공공질서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공공안전 확보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츠 지역에서 26년 간 세탁소를 운영했다는 이병문씨는 “윤 의원 취임 후 타운의 변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라며 “지역 상인에 대한 조사관들의 태도 변화는 물론 그 많던 노숙자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시의회의 증세 결정을 막지 못해 아쉽다”며 ”차기 회기연도에는 세금이 오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개발을 이유로 면세 혜택이 주어진 120여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해 탈세 업체에 대한 세금 추징을 강력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탈세 사례가 발견된 7개 업체로부터 추징한 세금만 무려 1,100만 달러라는 설명이다. 저지시티는 최근 5억1,500만 달러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부동산세는 4% 인상됐다.
또한 윤 의원은 스티브 플롭 시장과 협력해 하이츠 지역에 위치한 ‘수원지(제3 보존지역)’ 개발을 위한 1,200만 달러 지원과 공원 내 식수공급을 위한 공사비 지원 등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 저지시티 시의회는 한 달 새 경찰서와 소방서를 ‘공공안전부서(Public Safety)’로 통합하는 등 공공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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