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2일 북한에 억류된 한인 시민권자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본보 8월12일자 A1면>을 확인하고 북한 당국에 지속적으로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연방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배씨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배 씨 건강이 악화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미국은 오랫동안 그의 건강 상태를 염려해왔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지난 9일 평양에 있는 병원으로 배 씨를 7번째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5월 배씨가 특별 교화소(교도소)에 있을 때 찾아가고 난 뒤에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올해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5월 14일부터 북한 내 특별교화소에서 수용 생활을 해왔다. 또 최근 몸무게가 50파운드나 빠지는 등 건강이 나빠져 외국인 전용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에 거주하는 여동생 테리 정씨 등이 밝혔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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