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은 12일 “뉴욕시장에 당선된다면 고등학교 중퇴 제한 연령을 현재 17세에서 18세로 상향 조정하고, 18세 이전에는 스스로 학교를 중퇴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선거 지지도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는 퀸 의장은 이날 “학교 중퇴연령을 상향 조정하면 고교 졸업률과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법안 추진 배경을 밝혔다.실제 고등학교를 중도에 자퇴한 사람들의 연간 수입은 고작 8,000달러 이하로 고교 졸업자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등학생의 16%에 해당하는 9,000여명의 학생들이 18세 이전에 고교를 마치지 못하고 중퇴했다. 지난 2005년에는 고교 중퇴율이 40%에 달하면서, 뉴욕시는 당시 중퇴 제한 연령을 16세에서 17세로 올린 바 있다.
퀸 의장이 계획이 실제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뉴욕주의회의에서 먼저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전국의 50개주 중 워싱턴 D.C.와 21개 주가 학교 중퇴제한 연령을 18세로 규정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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