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살해한 부인이 처참히 죽어있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린 엽기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 지역 언론들은 사우스 마이애미에 거주하던 데렉 메디나(31)가 8일 부인 제니퍼 알폰소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이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디나는 사건을 저지르던 당시 알폰소와 크게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하고 총을 수차례 발사했으며 곧이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가 부인을 죽여 감옥에 가거나 사형선고를 받을 것 같다”고 올렸다. 문제는 알폰소가 부엌 바닥에 그대로 쓰러져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해 그의 페이스북의 방문자들을 경악케 했다는 점이다.
메디나는 이후 직접 경찰서로 찾아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후 경찰은 메디나의 집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집안에 숨어있던 알폰소의 10세 된 딸을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메디나와 알폰소는 2010년에 결혼했으나 2년 뒤 이혼했고 불과 3개월 만에 재결합해 현재까지 부부로 살아왔지만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지하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