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진 17일 긴급 임시총회 “김산옥 회장에 해임 논의”
▶ 김회장 ”불법행위”
회장의 공금횡령 의혹으로 불거진 뉴욕상록회의 내분<본보 8월2일자 A2면>이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장복남 이사장을 비롯한 뉴욕상록회의 이사진은 7일 공고를 통해 회계감사를 3회 거부한 김산옥 회장의 해임건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임시총회를 오는 17일 오후 3시 플러싱 상록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용환 이사는 이와관련 본보와의 통화에서 “자진사퇴를 거부한 김 회장의 해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 지급한 9,000달러 등 상록회 자금 2만달러를 횡령한 만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이사는 김 회장이 스스로 오는 12일 외부 인사를 통해 감사를 받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선 “공금횡령을 뒷받침하는 은행자료 등 명백한 증거가 있는 만큼 감사와 상관없이 총회는 개최된다.”면서 김 회장의 해임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임시총회 자체가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정관에 따르면 임시총회는 회장외에 누구도 소집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며 “자격도 없는 이사진이 주도하는 총회는 엄연한 불법이며 아무런 효력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김 회장의 주장 관련 장 이사는 “지금 상황은 특수한 경우로 총회를 회장만이 소집할 수 있다는 건 안 된다”며 “이미 법률 검토를 마쳤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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