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집중조명 “정부가 적극나서 대규모 행사 후원”
뉴욕타임스가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미혼남녀들의 짝찾기 행사 등 독특한 결혼 풍속도를 집중 조명했다.
타임스는 5일 A섹션 1면과 8면에 걸쳐 ‘Mom Wants You Married? So Does the State(엄마가 결혼하라고 하냐구요? 정부도 마찬가지에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대서 특필했다.
신문은 “한국이 낮은 출산률과 젊은 세대들의 결혼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부각하면서 일반 청춘남녀들의 결혼이 국가 과제로 변모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정부 후원의 미팅 이벤트와 플래시몹 형태의 대규모 즉석 만남 등을 소개했다. 특히 2010년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시절의 정부가 주도한 몇몇 짝찾기행사가 각 지자체의 주요사업으로 확대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이같은 짝찾기 지원은 정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고령화 사회에서 인력 부족을 걱정하는 기업들이 사내 연애에 대한 비공식적인 규제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짝을 찾는 걸 불편하게 생각한다.
타임스는 “한국의 신세대들은 혼전섹스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만큼 개방화됐지만 배우자를 찾는 방식에서 있어서 만큼은 서로의 경제능력, 집안환경 등을 따지고 있다”며 한국 젊은이들에게 결혼은 점점 어렵고 힘든 일이 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들로 인해 한국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90년 24.8세에서 2011년 29.14세로 훨씬 높아졌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27.9세에서 31.8세가 되었다. 출산률도 1.15명으로 OECD국가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천지훈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