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클린, 세계선수권 사상 첫 여자 6관왕
▶ 남·녀 MVP는 3관왕 쑨양·4관왕 레데키
혼계영 400m 우승이 확정되자 제시카 하디(왼쪽부터), 미시 프랭클린, 데이나 볼머 등 미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여자 펠프스’ 미시 프랭클린(18·미국)이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단일대회 최다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프랭클린은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막을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종목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3분53초23으로호주(3분55초22), 러시아(3분56초47)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은 여자 배영 100m·200m와 자유형 200m,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여섯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프랭클린은 5관왕을 차지했던 1978년의트레이시 컬킨스(미국)와 2007년의 리비 트리켓(호주)을 넘어서 역대 세계선수권 단일대회 여자선수 최다관왕이됐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7관왕을 이룬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역대 최다관왕이다.
올림픽에서는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전무후무할 8관왕을 차지한 바 있고, 여자 선수로는 1988년서울 올림픽에서 여섯 개의 금메달을휩쓴 당시 서독의 크리스틴 오토가 최다관왕으로 남아 있다.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런던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차지한 프랭클린은 이번 바르셀로나대회에서는 7개 종목에 출전, 자유형100m에서만 4위에 그쳤을 뿐 나머지종목에서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자 중장거리 최강자 쑨양(중국)은자유형 400m, 800m와 1,5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아시아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이번 대회 남자부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프랭클린을 제치고 16세의 케이티 레데키(미국)에게 돌아갔다. 레데키는 여자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는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수퍼 스타’의 탄생을알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백수연(강원도청)과 양지원(소사고)만이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선수 모두 예선 통과조차 하지 못했다.
세계 기록이 여섯 차례나 새로 쓰였지만 한국신기록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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