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림 차터스쿨 신입생 28명 모집 마쳐
▶ OC 랭귀지 아카데미 한국어-영어 함께 수업 학부모들 호응 높아
지난 15일 개최된 ‘OC 랭기지 아카데미’의 신청자 등록 및 설명회에 참가한 한인들이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수업을 추진 중에 있는 퍼스픽 림 차터스쿨이 학생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9월3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 퍼스픽 림 차터스쿨은 LA의 차터스쿨인 ‘고먼 러닝센터’(Gorman Learning Center)의 OC 분교 형식으로 ‘OC 랭귀지 아카데미’란 이름으로 시작하게 되며 지난 22일 추첨을 통해 28명의 2013~24학년도 신입생들을 선발했다.
유영임 OC 분교 지부장은 “지난 15일 접수를 시작한 후 예상 정원의 2배가량 한인들이 신청했다”며 “22일 5가정 학부모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28명의 학생들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들 선발된 학생들은 유치원생이 19명, 1학년 8명, 2학년 1명 등 전체 28명이다. 가주 소방법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는 터스틴 장로교회(Tustin Presbyterian Church)의 임대 교실 크기에 제한된 인원이다.
이영임 OC 분교 지부장은 “내년이 되면 현재 정원이 상급 학년으로 올라가게 되고 새로운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수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OC 랭귀지 아카데미는 한국어와 영어 등 2개 언어를 동시해 사용하면서 가주 공립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OC 랭귀지 아카데미의 재학생들은 가주 공립학교 학생으로 신분이 유지되며 언제든지 지역의 일반 공립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2명의 교사들을 선발했으며 교과과목에 따른 교재를 준비해 둔 상태다.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임은영씨는 한국에서 출생해 고등학생 때 부모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다. 그 후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으며 교육학을 전공해 LA와 샌호제 통합교육구에서 10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임은영씨는 “방과 후 학교에서 유치원생들에게 한국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2개 언어로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경험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스패니시 이중언어 교사 자격증과 한국어 이중언어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영어로 수업 진행을 담당한 교사 노영희씨는 UCI를 졸업해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교사 자격증을 받았다. 노씨는 ‘이중언어 발달’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은 이중언어 교육 전문가다. LA 통합교육구 내 차터스쿨에서 수년 동안 이중언어 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노영희씨는 “교실은 합리적인 배움만이 일어나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발표하는 곳”이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언어를 통해 배운 종합적인 지식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랭기지 아카데미는 현재 4명의 입학 대기자 명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입학 대기자 신청자를 받고 있다.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은 결원이 생길 경우 순서에 따라 재학생으로 추가 선정된다. 이와 함께 내년 신입생 선발 때 우선 선정되게 된다. 신청대상은 다음 학년도를 기준으로 유치원과 2학년까지의 학생들이다.
대기자 신청은 ▲신청 학생이름 ▲학부모 이름 ▲현재 거주지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2013년도 가을학기 학년 등을 기재해 info@pacrimcharter.org로 이메일 하면 된다.
문의 (323)839-9366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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