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가 애난데일에 인접한 콜럼비아 파이크 지역의 전차(streetcar)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디자인과 환경 영향 평가 실시안을 승인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30일 이 안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7대2로 찬성, 통과시켰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전차 운행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적인 설계와 환경 영향 평가 분담금 지급을 위해 알링턴 카운티와의 계약에 동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 주민들은 찬반양론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수퍼바이저들은 찬성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훼어팩스 카운티는 이번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섀런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훼어팩스와 알링턴 카운티의 노후화된 일부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훼어팩스 카운티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총 2억5,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7년 또는 2018년 전차가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전차 구간은 알링턴 카운티에 있게 되며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굿윈(Goodwin) 하우스, 제퍼슨 스트릿 및 스카이라인 등 3곳에 정거장이 마련된다.
전차가 운행될 경우 하루 약 1만6,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애난데일과 타이슨스 코너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차 정거장을 중심으로 역세권 부동산 가격이 최대 10% 정도 상승할 뿐만 아니라 향후 30년간 8,200만 달러의 세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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