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중 전화 버스기사 가로수 등 잇달아 들이받아
뉴저지 웨스트 뉴욕에서 30일 발생한 버스 추돌사고로 유모차를 타고 있던 생후 8개월 된 여아가 사망한 현장에서 지역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버스와 충돌한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유모차를 덮쳐 8개월 여아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뉴저지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고 직전 버스 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저지 허드슨 카운티 경찰국은 30일 뉴저지 웨스트 뉴욕시의 56가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를 공식 확인하고 현재 버스 운전기사를 살인과 운전부주의 등의 혐의로 체포한 상태라고 밝혔다.
운전기사 이도우 대라몰라(48)가 휴대폰을 사용하며 차를 몰던 중 도로를 벗어나 가로등을 들이받았으며 태어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된 피해자 앤젤라 파레데스양이 당시 엄마가 밀던 유모차에 타고 있다가 넘어진 가로등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는 가로수와 또 다른 가로등,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섰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더욱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민은 “버스 운전 중에 왜 휴대전화를 사용해 이처럼 어린 생명을 죽게 했느냐?”며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지역 언론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규제를 강화해야 하는가?’란 질문을 던지며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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