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지원금.세금환급 미지급분 등 충당 1억3,600여달러 대출키로
한때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낫소카운티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려고 또다시 1억3,600여 달러의 빚을 떠안게 됐다. 낫소카운티 금융조정위원회는 카운티 개발지원금 9,665만 달러와 세금환급 미지급분 4,000만 달러를 충당하기 위해 총 1억3,664만9,826달러를 대출받기로 30일 최종 결정했다.
카운티 정부는 지역내 주요 하수도 시설정비 및 확충과 도시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가까스로 확보하며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낫소카운티의 재정적자가 정부의 방만한 운영과 지역 정치인들이 실적을 과시하려고 무리한 사업들을 과도하게 추진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카운티 개발지원금 이외에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환금 미지급액 마련을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 출신의 지역 정치인들이 사이좋게 손을 잡으며 대출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자 이는 결국 자신들의 지지기반 지역의 개발자금을 확보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재 낫소카운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10만 달러 내외의 소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약 20여개에 달하며 순찰차 증설, 소방시설 확충 등의 몇몇 공익적인 사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동상수리, 전자식 사인보드 설치, 농구장 및 운동장 시설 보수, 현대식 화장실 개보수 등의 전시성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조지 마라고스 낫소카운티 감사원장은 "2012년 회계결산에서 약 4,100만 달러의 현금 여분이 있었는데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카운티 정부의 대출계획에 의구심을 표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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