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온라인 공간에서 만난 타인종 배우자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는 한인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가 지난 31일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가정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상담 건수 831건 가운데 무려 68.3%에 해당하는 568건이 가정폭력 상담으로 집계됐다.특히 이 가운데 10여건이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온라인을 통해 타인종과 결혼한 한인 여성 케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 상당수는 영주권취득 등 신분문제 해결이나 금전적 안정을 위해 섣불리 결혼했다가 이 같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정숙 소장은 “결혼 문화와 연예 문화가 점점 바뀌면서 온라인을 통해 만난 배우자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케이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하고 “온라인상에서 데이트 상대를 만날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을 만나 정확한 배우자의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상담소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상담 이외에도 우울증 등 정신건강 관련 문제(50건), 주거생계문제(14건), 외도로 인한 갈등(23건), 알코올·도박·마약 중독(20건) 등의 상담을 실시했다. 뉴욕가정상담소 핫라인: 718-460-3800<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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