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출신 한인 여성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펜실베니아주 북부의 녹센 지역에서 5인승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한인 여성 리에나 미 켈리(27)씨와 그녀의 양아버지인 버나드 마이클 켈리(58)를 포함한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고 헬기는 로빈슨 R66 기종으로 이날 뉴욕주 엔디콧의 트라이 시티스 에어포트에서 출발, 펜실베니아 레힝턴의 제이크 아너 메모리얼 에어포트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사고 헬기는 짙은 안개가 끼고 번개가 치는 등 악천후 속에 이 지역을 비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궂은 날씨와 이에 따른 조종사의 시계 감소가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사고 전 이 헬기의 조종사는 펜실베니아 웰크스베리에서 조종사가 관제탑과 통신을 취한 뒤 레이더 및 커뮤니케이션 연결이 되지 않는다며 인근 작은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지시를 요청했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헬리콥터의 잔해를 28일 오후 2시께 발견했으며,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변에 따르면 사망한 켈리의 가족은 한국에서 쌍둥이 두 쌍을 입양해 키웠으며 리에나는 이들 네 입양 자녀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켈리 가족의 친구인 카일 앤더슨은 성명을 통해 “켈리 가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극으로 인해 큰 슬픔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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