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청바지·대동강 맥주·어린이 신발…
▶ 정부에 구매승인 신청
북한산 청바지 ‘노코진스’, 북한산 맥주 ‘대동강 맥주’, 북한 우표, 나선경제특구에서 만들어진 어린이용 신발 등. 미국인들이 구매를 원하는 북한산 물품들이다. 지난달 31일 미국의 소리(VOA)는 미국 정부에 북한산 물품 구매승인을 신청한 미국인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테네시주에서 코카콜라병 제조회사를 경영하는 패트릭 포스터는 2009년 12월 OFAC에 노코진스 한 벌의 구매를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냈다. 노코진스는 스웨덴 의류업체가 북한에서 생산하는 청바지로, 한 벌에 약 220달러.
뉴욕의 우표 판매회사 ‘미스틱 스탬프’를 경영하는 도널드 선드먼은 북한 우표 구매를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다. 북한 우표는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북한 우표 중에는 영국 다이애나비의 모습이 그려진 것도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대동강 맥주 구매승인 신청서를 낸 기업도 있었다. 뉴욕의 한인 업체인 미주 조선평양무역회사는 2010년 1월과 6월, 2011년 9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동강 맥주 구매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인들이 북한산 물품을 구매하려 하는 이유는 북한산 물품의 품질이 좋거나 싸기 때문이 아니라 희귀해서 소유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NPR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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