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언론, 글렌데일‘평화의 소녀상’대대적 보도
미 주류 언론들이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 공원에 세워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 평화의 소녀상’ 제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류 언론들은 일본 정부와 일본계 주민들이 이 소녀상 건립을 막기 위해 벌인 로비전을 소개하면서 글렌데일시가 반대를 물리치고 일본군의 성노예 인권유린 과거사의 상징을 마침내 세우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A타임스는 지난달 31일자 LA섹션 1면 탑기사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은 평화의 소녀상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계 소녀들’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데일리뉴스는 “제막식 전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반대하는 수백통의 항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라우라 프리드만 시의원의 발언을 소개하고 글렌데일시가 성노예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NBC 방송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일본군 성노예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계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고 소개하고 글렌데일시는 ‘인권과 인간의 존엄’이란 가치로 반대를 물리쳤다며 한인 10대 자원봉사자 소녀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