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통과한 포괄이민개혁법안 성사 땐
▶ 시민권자 형제자매 등 초청 폐지될 수도
가족초청 이민이 많은 아시아계 이민자 단체들이 포괄이민개혁법안 의회 통과에 앞서 가족이민 신청을 서둘러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원을 통과한 포괄이민개혁법안이 가족이민을 크게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성사될 경우, 가족이민 신청이 어려워지게 될 것을 우려해서다.
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최종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현재 쿼타제로 시행되고 있는 가족초청 이민에서 시민권자의 형제 및 자매초청 부문과 시민권자의 결혼한 성인 자녀 부문이 폐지될 수 있다.
아시아계 민권단체인 ‘LA 아시안아메리칸 진보정의’(AAAJ) 측은 30일 해외에 가족을 두고 있는 아태계 이민자들은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전에 가족초청 이민청원서 접수를 서둘러줄 것으로 당부했다. AAAJ는 아태법률센터의 새로운 이름이다.
특히, 해외에 형제나 자매가 있거나 결혼한 성인 자녀가 있는 시민권자들은 가족이민 제한규정이 포함된 이민개혁법이 제정되기 전에 이민 청원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어트 쿼 AAAJ 사무총장은 “가족초청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며 “지금 접수하면 법이 바뀌더라도 이민초청 승인을 대기할 수 있으며, 법이 바뀌면 새로 청원서를 제출하기가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포괄이민개혁법안은 가족이민을 제한하는 대신 포인트 방식의 취업이민을 확대하도록 되어 있다.
AAAJ는 가족을 이민 초청하려는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한 클리닉을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에 열고 있다. 비용은 100달러. 이메일(profamily@advancingjustice-la.org)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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