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리 로직(오른쪽) 뉴욕주하원의원이 30일 본보를 방문해 그간의 입법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오태우 수석보좌관.
“중·고등학생들도 커뮤니티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죠.”
올해 1월1일부터 뉴욕주하원의원으로 입법 활동을 시작한 닐리 로직(제25선거구) 의원은 중·고등학생들의 커뮤니티 참여를 늘리는 법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30일 본보를 방문한 로직 의원은 “현재 18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보드의 기준을 16세로 낮춰 능력 있는 중·고등학생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로직 의원은 이외에도 병원과 학교 그리고 주정부 기관에서 한국어 등 확대된 언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며 올해 가을 실시하는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개월간 3개의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는 로직 의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의무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는 법안을 상정해 주의회에서 통과됐다”며 “퀸즈 플러싱 지역처럼 대중교통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주말 하루 종일 지역구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는 로직 의원은 “오래된 나무가 집 앞에 쓰러져 있는데도 뉴욕시가 처리해준다는 사실을 몰라 방치하거나 직접 치우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놀랐다”며 “앞으로도 직접 지역 주민들의 가정을 더 많이 방문해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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