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최근 발생한 한인 사업가 부부 피살 사건<본보 7월30일자 A4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 최모(63)씨 집에 들어가 최 씨와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김 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29일 오전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회사에 출근했다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들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최 씨 부부가 운영하던 대형 미용품 도매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아내와 6살 난 딸을 두고 있으며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평소 청소봉사를 하는 등 한인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한인사회에서는 김 씨가 수퍼마켓 로고가 찍힌 사과상자를 들고 피해자 집을 방문한 점, 범행 후 현관 등 곳곳에 지문을 남긴 점, 상처 부위가 칼을 쥐는 손이 아닌 팔이란 점 등 여러 정황을 들어 그가 다른 남성 용의자와 함께 최씨 집에 들렀다가 주범의 우발적 살인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씨는 현재 보석이 불허된 가운데 경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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