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 행보 도마위에...소통 앞세운 부커 후보와 대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크리스 크리스티(공화) 후보의 팰리세이즈 팍 한인타운 방문행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크리스티 후보의 30일 팰팍 방문행사와 관련해 사전 약속됐던 기자회견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라진 것은 물론 주지사 방문을 환영하려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 단체장들의 이름이 크리스티 후보를 공식지지(Endorsement and Support)한 명단에 포함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는 것.
이번 행사를 주관한 버겐한인공화당위원회(위원장 폴 리)와 미전국아시안공화당연합(전국의장 이선용), 팰팍한인회, 팰팍상공회의소, 대포트리한인회 등은 앞서 지난 26일 “크리스티 주지사 팰팍 방문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는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자들에게 사전준비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크리스티 후보는 ‘기자회견’은 물론 한인 단체장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조차 없이 팰팍을 서둘러 떠났다. 이에 일부 한인 단체장들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소통 없는 일방 통행식 방문에 큰 실망감을 표했다.
특히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주지사 방문을 환영하고자 이날 행사에 참석했을 뿐인데 이날 오후 크리스티 후보의 선거캠페인 웹사이트(www.christiefornj.com)에 공식 지지자로 이름이 올랐다며 강력 반발해 주관 단체에 시정까지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치활동이 제한된 비영리단체는 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반면 같은 날 한인사회를 찾은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코리 부커(민주) 후보의 잉글우드 클립스 방문 행사는 소통이 우선된 행사로 평가돼 큰 대조를 이뤘다.
제이슨 김 팰팍 부시장이 한국어 통역원으로 나서는 등 잉글우드 클립스 방문행사를 주관한 한인 정치인들은 부커 후보와 참석자들간의 소통을 적극 도왔다. 부커 후보 역시 이날 참석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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