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인이 한국을 방문한 틈을 타 고가의 명품 시계와 선글라스 등을 훔친 30대 한인 테넌트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SNS)에 훔친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퀸즈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30·남)씨는 한 때 룸메이트로 세 들어 살던 아파트의 주인 유 모씨가 올해 초부터 약 6개월간 한국을 방문한 사이, 이 집에 몰래 들어가 수 천달러 상당의 까르티에 시계와 탐포드 선글라스 등을 훔쳐 나왔다.
지난 6월 한국에서 돌아온 유씨는 이 같은 도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를 추정할 만한 뚜렷한 단서가 없어 사건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마리는 의외의 곳에서 풀렸다. 유씨가 우연히 들른 김씨의 SNS 사이트에서 자신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김씨의 사진을 보게 된 것. 곧바로 확인 작업에 들어간 유씨는 김씨가 평소 자신의 까르티에 시계도 착용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포착,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경찰 수사결과 김씨는 유씨의 집에서 이사를 나오던 당시 집 열쇠를 돌려주지 않아 이를 이용해 빈 집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중절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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