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커스 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 뉴욕총영사관, 웨체스터 한인회 등 초청
용커스 시티 홀 게티 스퀘어에서 거행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행사. 마이크 스패노(Mike Spano, 오른쪽))용커스 시장, 박윤모 한인회장(왼쪽 세 번째), 오른쪽 네 번째부터 박홍규 한인회 부회장, 김보현 재무부장, 이상희 영사
한국전 참전용사회(KWVA)가 용커스 ‘시알 시알리아노 광장(Sal Sialiano)’에 세워져 있는 한국참전 기념비 앞에서 지난달에 치른 한국전쟁 메모리얼 연례행사 이후, 이번에는 용커스 시가 한국전쟁 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거행했다.
24일 12시 용커스 시티 홀에서의 기념식에 이어서 오후 1시 30분부터 스프레인 부크르 골프 클럽에서의 바비큐 점심 및 공로 매달 수여식으로 치러진 이 행사에는 마이크 스패노(Mike Spano)용커스 시장을 비롯 로버트 아스토리노 웨체스터 카운티장, 웨체스터 한인회 박윤모 회장, 박흥규 부회장, 김보현 재무부장과 뉴욕총영사관의 이상희 영사가 초대됐다.
이날 시티 홀앞 게티 스퀘어에 세워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전쟁 참전용사 기념 광장에는 용커스 시 참전용사회의 회원과 가족 친지들 수십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용커스 시 경찰의 호위와 조포 발사로 시작, 목사와 랍비 등의 기도 및 사망자 호명 등 참전용사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또한 한국전쟁의 역사와 현재 남북간의 대립 등의 고찰을 보여주는 이곳 로컬 정치인들의 연설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당시 해군이었던 마이크 스패노 시장의 부친과 가족이 Korean War 사망자 비에 헌화했다.
참전용사 해롤드 드워렛스키(Harold Dworetsky)씨는 “한국 전쟁은 세계 2차 대전과 베트남 전쟁 사이에 끼어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려지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전쟁이다”고 말했다. 그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전쟁 발발 3년 1개월 2일 만에 휴전 됐다. 이 전쟁이 세계 3차 대전으로 번지지 않아 냉전시대에 공산주의를 봉쇄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드위렛스키 씨는 또한 미국인 사망이 3만 6,600명, 부상 10만 3,300명, 실종 8,176명, 남한 군인 4 1만 5,000명 그리고 북한군 52만 명, 중국군 90만 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상희 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미국방문을 언급하며 ‘미국 참전용사의 한국전쟁 희생이 한미 두 나라를 단단히 묶어주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두 나라가 한반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스프레인 브루크 골프 코스 클럽 하우스에서 진행된 바비큐 파티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한국 총영사관에서 주는 명예 훈장을 받았으며 50여명의 가족과 친지, 지역 정치인들이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 18일 6,300 달러 후원금이 걷힌 ‘아스토리노 후원의 밤’으로 인해 한국 커뮤니티와 가까워진 아스토리노 카운티장은 참석한 한인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연설을 통해 구글 어스로 본 한반도 모습을 ‘밝은 남한과 어두운 북한으로 자연스럽게 휴전선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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