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즈벨트 팍 내 야외공연장, 여름시즌 뮤지컬 공연
▶ 7월 ‘스팸랏’ 이어 8월7일부터 ‘제나두’ 공연
루즈벨트 팍 내 야외 공연장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멀리 가족들과 운전을 해 공연을 보러가는 것도 큰 부담이다. 물론 공연 입장료를 비롯한 비용 또한 만만치 않고. 이런 지역 주민들의 고민과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에디슨에 거주하는 연극인들이 매년 여름 루즈벨트 팍 내 야외 공연장에서 각종 공연을 하고 있다.
루즈벨트 팍은 샤핑몰로 유명한 멘로파크 몰과 인접한 유명한 시립 공원으로 인공 호수와 스케이트장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일반 공원 부지 위편에 위치한 이 야외 공연장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The Plays in the Park’ 이라는 이름의 이 야외 공연장은 널리 알려진 루즈벨트 공원 입구에서 약 500 미터 쯤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자체 주차장 시설도 완비하고 있다.
야외 공연장인 만큼 공연은 주로 여름에 열린다. 올해 공연은 지난 6월 말 레미제라블을 시작으로 7월에는 스팸랏을 공연했고 8월 7일부터는 뮤지컬로 80년대를 풍미한 제나두 (Xanadu)를 공연한다.
매일 벌어지는 이 뮤지컬 공연은 저녁 8시 30분에 시작하고 공연 시간은 두 시간이다. 단 8월 11일 일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그런데 이 공연장의 특징은 무대만 있을 뿐 좌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참석자들은 간의 의자를 준비해 오거나 담요를 지참할 것이 권장된다.
물론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무대 앞 풀밭에서 관람을 할 수 있지만 잔디가 젖거나 습기가 올라올 수 있어 유쾌한 관람을 망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공연 동안 야외 공연장이 오후 5시 30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공연 전 무려 세 시간 전에 극장을 개방하는 이유는 무대 앞 좋은 자리를 원하는 열성 팬들을 위해서 이다.
11번의 공연 동안 에디슨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열성 팬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제나두 공연에는 관객들이 공연 도중 직접 일어나 배우들과 함께 디스코를 함께 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공연 스폰서 중 하나인 에디슨 라이프 메가진의 에디터 에밀리 에버슨에 따르면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출연했던 동명의 영화는 이제 시대를 풍미하는 컬트영화로 자리를 잡았다.
이 영화를 리바이벌한 브로드웨이 동명 뮤지컬은 무려 500회 이상 공연 한 성공적인 프로덕션이었는데 영화를 상영했던 극장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에도 전 관객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공연 시간 내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에디슨 공연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될 수 있으며 빨리 공연장에 나와 좋은 자리를 확보하라고 조언을 했다. 그리고 두 시간 야외에서 춤을 추면 좋은 운동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공연 입장료는 7달러이고 입장권은 공연 장소 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표소는 오후 5시 30분에 문을 열고 공연이 시작한 30분 후 저녁 9시에 문을 닫는다. 이번 공연은 성인 위주 프로그램이어서 어린아이들 동반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고 공연 장소가 야외인 관계로 모기가 극성을 부릴 수 있으니 긴 팔 셔츠와 긴 바지 착용을 권장했다. 자세한 문의는 웹 사이트 playsinthepark.com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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