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 트윗 파문으로 연방 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났던 앤서니 위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가 의원직 사임 이후에도 3명의 여성과 ‘온라인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구체적으로 시인했다.
위너 후보는 25일 2011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이후에 최대 3명의 여성과 이른바 ‘섹스팅’(sexting)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섹스팅은 ‘섹스’(sex)와 문자를 보낸다는 의미의 ‘텍스팅’(texing)의 합성어로, 휴대전화로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을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위너 후보의 발언은 그와 이른바 ‘섹스팅’(sexting)을 한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공개 인터뷰가 나온 직후 이뤄졌다.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시드니 레더스(23)는 이날 텔레비전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부터 위너 후보와의 관계가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앞서 지난 23일 가십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더 더티’(The Dirty)가 위너 후보의 추문을 보도한 이후 상대 여성의 실명 인터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더스는 "나에게, 그의 부인에게, 선거유세에서 하는 말이 다 달라 누가 진짜 위너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비난했다.
위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수십 명은 아니다. 3명을 넘지 않는다"면서 하원의원 재임 기간을 더하면 총 6∼10명의 여성과 이 같은 관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그는 자신의 문제가 성중독은 아니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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