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가 뉴욕시감사원장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 메리스트 칼리지가 26일 발표한 ‘2013 뉴욕시감사원장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스피치 전 주지사는 전체 응답자의 48% 지지를 확보해 경쟁자인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36%)을 1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응답자 가운데 1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스피치 전 주지사는 시감사원장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10일 44%의 지지를 얻으며 단숨에 1위를 차지<본보 7월12일자 A6면>한 바 있다.스피처 전 주지사는 2008년 불법매춘 사실이 들통 나 주지사직에서 사퇴하며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정치적 영향력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다시 얻으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아내 실다 스피처는 이번 선거가 끝난 뒤 스피처 전 주지사와 이혼하겠다는 계획을 지인들에게 밝혀온 것으로 알려져 정치 생명의 부활과 함께 가정생활에는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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