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지역의 루트 28번 확장을 비롯한 30여 건의 교통 개선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북버지니아 교통관리청(NVTA)은 24일 도로 개선 및 교통 체증 완화 프로젝트 32건을 승인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섀론 블로바 의장은 이날 “북버지니아 전역에 걸쳐 주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게 될 교통 프로젝트가 승인됐다”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승인으로 특히 훼어팩스 카운티의 교통이 크게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운티에서 추진될 주요 교통 개선안 중 덜레스 유료 도로에서 루트 50번까지 구간의 루트 28번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대하는 안이 주목되고 있다. 루트 28번 차선 확대 공사에는 약 3,1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내년 봄부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루트 28번은 프린스 윌리엄, 훼어팩스, 라우든 등 3개 카운티를 잇는 북버지니아의 주요 간선 도로에 해당한다. NVTA에 따르면 현재 루트 28번 이용 차량은 매일 11만1천 대가 넘는다. NVTA 이사회의 마틴 노헤 의장은 루트 28번 확대는 교통 개선 프로젝트 중 최우선 순위에 올라 있는 공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혜 의장은 “루트 28번 확장은 단위 면적당 투입되는 공사비를 기준으로 할 때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공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교통 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 올 준비된 프로젝트를 찾는다”면 “루트 28번 확대가 바로 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블로바 의장은 “현재 루트 28번은 낮 시간대의 경우 때로 주차장을 방불시킬 정도로 교통 체증이 극에 달해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는 2015년께에는 전 구간에 걸쳐 정체 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루트 28번이 확대되더라도 교통 체증 완화는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NVTA의 교통 프로젝트 공청회에 참가해 입장을 밝혔던 매나세스 파크의 마크 쉐플러 씨는 루트 28번은 사실 관심을 가져야 할 구간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쉐플러 씨는 차선 확대가 아닌 기타 구간의 교차로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NVTA가 승인한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www.thenovaauthority.org) 참고.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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