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업계의 전설적 인물 스티븐 코헨이 설립한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직원들이 지난 수년간 내부자 거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직원이 최근 유죄를 인정했다.
뉴욕남부 연방검찰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SAC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동하던 리처드 리씨가 23일 자신의 유죄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SAC에서 총 12억5,000여만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권한을 지녔던 리씨는 불법 내부정보를 이용해 야후와 3M사에 투자를 감행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씨의 결정에 따라 SAC에서 내부자 거래 혐의로 유죄를 시인한 직원은 추벵 리와 노아 프리먼, 도널드 롱구에일, 웨스 왕, 존 하배스 등 총 여덟 명에 이르게 됐다.
연방수사국(FBI),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사법당국은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1,500억달러 규모의 SAC에 대한 내부자 거래 수사를 진행, 이 중 수십 명의 직원들을 법정에 세운바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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